지난 주 징검다리 연휴 때
남편이 휴가를 길게 내서
시댁인 전남 목포로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어요. :)
목포에 가면 항상 시댁만 들렸는데
이번에는 시부모님께서도 휴가를 내셔서
다 같이 목포 근처를 둘러보았답니다.
그 중 첫 번째로는
신안에 위치한 분계해수욕장, 여인송숲에
다녀왔어요.
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
'여인송숲 가는 길' 표지판을 따라가면
이렇게 여인송 숲길이 나타나요. ~
이름처럼 울창한 소나무들이 우거지고
그 옆에 분계해변이 펼쳐져 있어
보기만 해도 마음이 뻥 뚫렸지요. ^^
이렇게 군데군데 해변을 바라보며
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
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어요.
여름이었으면 엄청 더웠을 텐데
선선한 가을이라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
산책하기 좋았어요. ^^
다만, 햇볕이 굉장히 쎄서 눈부시긴 했네요.
숲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
정자와 파라솔 테이블 등이 있었는데,
이 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
무조건 사용하려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네요.
파라솔 테이블은 2만원이었는데,
사실 해수욕장 시즌이 끝나서 그런지
관리사무소에도 아무도 없고
딱히 단속을 하는 것 같진 않았어요.
다들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하다가 걷기를 반복하였어요.
숲 왼쪽을 바라보면
드넓은 분계해변이 쫙 펼쳐져 있는 게 장관이에요. ^^
아름이네 가족도
옆길로 조심조심 내려가
해변가를 밟으며 바다를 즐겨보았어요. ^^
지난 번 강릉에서는
아름이가 엄마 품에 안겨 파도를 즐겼는데,
이번에는 무서웠는 지
바다 근처에만 가도 잉잉 울어서
멀리서만 바다를 관찰하였네요. :)
주차장에는 이런 식당과 카페도 있어요. !
분계해수욕장과 여인송숲을 즐기고 난 후
이 곳에서 식사를 하며
여운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. ^^
또한, 산모기가 너무 많아서
방문 시 모기기피제와 모기약은 필수랍니다. !
그럼 안뇽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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